베트남에도 1년에 4계절이 있습니다.
그냥 여름, 더운 여름, 아주 더운 여름, 조금 덜 더운 여름.
이렇게 말이죠 ㅠㅠ
그러다보니, 열심히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맥주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차디찬 얼음 잔에 생맥주를 가득 따라서 꿀렁꿀렁 쉼없이 들이키고는 크하하하아아아 하고 한번에 내 뱉는 그런 맥주를 말이죠 ㅠㅠ
그럴 때 베트남에서 유일한게 선택할 수 있는 맥주집은 아마 봉구비어인것 같습니다. 1,3호점은 한인타운인 푸미흥 쪽에 있고, 2호점은 2군 타오디엔 ( Thao Dien )쪽에 있습니다.
메뉴는 친숙합니다. 이런 종류의 맥주집이 그렇듯, 감자튀김이 제일 만만하고 그 다음으로 통닭이 꽤나 맛있습니다. 아니면 윙뽕이라든지, 닭똥집 튀김도 꽤나 먹을만 하죠.
인테리어도 한국의 그것과 똑같이 해놨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기본으로 주는 묘한 과자는 꽤나 중독성이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셨다면 봉구비어에서 한잔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