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짧게 여행오시는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시겠지만, 사실 베트남에 장기체류하게 되면서 간절히 생각나는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식 치킨과 한국식(?) 중국집의 요리들이지요.
이전에 푸미흥에서 괜찮은 중국집…이라기 보다는 중국요리 레스토랑을 발견했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한국 스타일의 맛있는 중국집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이름하여 ‘청룡각’ 영어로는 ‘Blue Dragon’이라는 집입니다
. 본점은 2군에 있지만, 7군 푸미흥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저도 지인의 손에 이끌려 별 기대 없이 방문한 집이었는데… 한국에서 먹어도 정말 맛집으로 통할만한 요리실력이 나오더군요 ㅠㅠ
간자장과 탕수육입니다. 짜장면도 상당히 맛있지만, 탕수육은 진짜 찹쌀탕수육인줄 착각할 정도로 바삭바삭 쫄깃하게 나옵니다. 덕분에 소원풀이 했네요 ㅎㅎㅎ 자장면이 먹고싶어 혼자서 궁시렁 거리면서 만들어 먹었는데 ;;;;
이제는 맘편하게 시킬 수 있는 집을 찾았습니다 ^-^
아, 근데 정말 아쉬운 점은... 냉면이 없습니다 ㅠㅠ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냉면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대신 이집은 콩국수가 괜찮습니다. 고소한 콩국이 진이이이인하게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