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를 평정하고 대부분의 인원을 흡수한 호미. 하지만 문제는 싸울만한 적이 없었고 전공작을 할 상대가 없었다.
캐스팅 보트가 되는것 까지는 성공했고, 소수정예가 대규모 일가를 일구어 내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외부의 제 3맹으로써 전쟁의 주역이 되기는 힘들었다.
쟁이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도 한몫했다.
서로 남은 인원끼리 전공작 장소를 마련하여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상대가 너무 전력차이가 나서 전공작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른다.
그러던 와중 산동에 지원 요청이 들어오는데, 산동의 맹 중 하나가 약조를 어기고 갑자기 자원주로 진출하여 우호맹을 포로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서량과 산동의 거리는 거의 극과극이지만, 어찌어지 많은 병력을 파견하여 빠른시간 내에 제압도 할수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또 지루함의 연속
결국 쟁다운 쟁도 한번 해보지 못하고 일개 용병으로서 이번시즌은 마감을 하게 된다.
아, 시즌 종료 직전에 신화/호미/귀인의 삼파전 양상으로 친선쟁을 시도해 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화 이놈들은 이를 얼마나 갈고 있었는지 시작하자말자 호미쪽으로 초고속 진군하여 반나절만에 호미는 탈락하고 말았다.
뭐 변명을 좀 하자면 신화에서 갈려나온 초고투 협객들이 친쟁 개시 직전까지 우리를 괴롭혀서 병력과 자원을 모조리 소진시켜 버린것도 한몫하긴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만약 신화가 호미에게 패배하기라도 했으면, 아마 쪽팔려서 맹 해체하지 않았을까? 반면에 호미는 안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그냥 뭐 에이씨 이런 분위기였다.
이런 각오의 차이가 한순간에 대세를 기울여버리지 않았나 한다.

안전한 호미의 모습. 농기구임.
어쨋든, 남은 기간동안 그냥 맹원들기리 업적치 작업과 단조에 힘쓰기로 해서 이건 그나마 성과를 거뒀다.
서로서로 도우면서 각종 미션을 클리어 하고, 서로 관계도 좀 깊어진 모양새다
이제, 시즌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새로운 3시즌은 이번 주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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