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사시는 분들은 상당히 자주 가는 곳이 바로 붕따우가 아닌가 합니다. 차로 1시간 반정도 거리에, 호텔도 있고, 야시장도 있고, 해수욕장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고해서 연인들, 가족들, 회사 야유회로 참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자서 혹은 커플만 간다고 했을 때, 이런 루트를 추천 드립니다.
1. 숙소 :: 더 임페리얼 호텔 붕따우 + 레스토랑 La Sirena
여기 호텔이 꽤나 괜찮습니다. 조경이나 내부 시설도 상당히 고급 호텔이고, 가격도 그리 싼것만은 아니지만, 주중 ( 금요일 포함 )에는 거의 절반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이, 이 호텔을 이용할 경우 임페리얼 호텔에서 직접 관리하는 해변가에서 거의 사람없이 놀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_-;;;;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는 해변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호텔이 관리하는 해변구간에는 사람이 못들어오더라구요.

호텔관리 해변의 모습
어쨋든, 호텔자체의 경치도 좋고, 건물도 이쁘고, 시설도 좋으니 돈값은 한다고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좋은 점이... 바로 맞은편의 해산물 레스토랑에 20% 할인 쿠폰을 준다는 건데요, 이집 요리가 제법 먹을만 합니다. 가격도 호치민 보다 훨씬 낫구요.
2. 석양 타이밍 하나만 보고 있는 분위기 멋진 카페 :: Nail Beach
숙소에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나오는 카페입니다. 석양이 정면으로 보이는 지점에 카페가 있어요. 여기에는 정말 다른거 말고 해 지는 타이밍에 딱 도착해서 사진 몇장 건지면 성공입니다. 아, 물론 음료도 맛있지만, 한 낮이나 어중간한 시간대 가는 것 보다는 미리 해지는 시간 조사해서 한시간 정도만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착해보면 애게 별거 없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겠지만, 저기 줄서서 사진찍는 사람들은 아마 좀 다를거에요. 시간이 정말 한정되어 있거든요. 거기다 사진도 제법 잘나옵니다.
무슨 연예인 시상식 보는줄....
3. 새로생긴 리조트 :: Hamptons Pier
바리아 붕따우 지방정부에서 야심차게 준비중인 리조트 단지입니다. 지금 현재 얼추 80%정도 입점되고, 빌라촌도 거의 완공단계더라구요. 아마 내년에는 해변에 맞닿아 있는 빌라에서 묵는것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아직은 그리 볼것이 없지만, 깨끗한 바다, 모래사장은 봐줄만 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시면 아직 방문객이 많지는 않고, 또 볼거리도 그렇게 까지는 많지 않기 때문에 사진찍으라고 만든 방파제 샷 밖에는 건질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4시간 시간 때우기에는 정말 좋은것 같더군요.
참, 여기는 자외선이 굉장히 강한것 같습니다. 선크림은 필수 입니다.



음... 이것 외에는 별로 볼게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 하지만, 1박2일 정도로 붕따우를 찾으신다면, 이렇게 3포인트를 들러보는것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참, 야시장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에너지가 남으신 분들은 당연히 들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