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중부지방 바로 조금 밑에 위치한 다낭과 호이안은 베트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관광지 입니다.
다낭은 공항이 있어 접근하기도 쉽고, 그 주위의 관광지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허브역할을 주로 하죠. 실제로 다낭 자체에는 관광지가 많이 없습니다. 끽해봤자 좀 안스러운 해수욕장 밖에는 없어요. 그래서 도착한 첫날은 그냥 해변가 주위에서 사진을 찍던, 호텔시설을 이용하던지 하면서 시간을 때웁니다. 말 그대로 도시관광이죠.
그리고, 다낭의 맛집과 이름난 케페를 찾아다니시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호로록 날아가 버립니다. 도시관광 답게 사진을 찍어도 꽤나 괜찮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부지런히 움직여 주변 관광지를 찾아 가 볼만 합니다. 이름모를 사찰, 동굴등이 그래도 제법 있거든요. 제일 유명한데는 마블마운틴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강추합니다. 그리고 각 호텔에도 팜플릿을 비치하고 있으니 참조하셔도 좋구요. 혹시 패키지로 가셨다고 하면 알아서 주변 관광지로 잘 안내해 주지만,
꼭 하나 들리는 곳이 있다면 이상한 기념품 가게들 입니다. -_-;;; 다른데는 다 패스하셔도 되지만, 대리석으로 동상이나 조각 만드는 집은 한번 들려보실 만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 손재주가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_-
저런 조각 들 외에도, 대리석을 깎아만든 체스판이나 장기판을 보고 있으면 진짜 지갑이 반쯤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사기에는 무거우니 패스 ㅠㅠ
마블 마운틴 가는 길에 Ngũ Hành Sơn 지역의 동굴입니다. 이런 동굴과 사찰이 조금씩 있습니다.
주로 아침부터 점심 직전까지, 아니면 좀 늦은 아침을 먹고 이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좋습니다. 볼거 다 보고 나서 3~4시 전에는 호이안에 도착하면 좋거든요. 호이안은 야경과 야시장이 핵심이기 때문에 저녁 먹기 전에 호텔 체크인 하고 옷 한번 더 갈아 입고 나오는게 좋습니다.
아참, 호이안으로 바로 가셔도 되지만, 하루를 다낭에 더 있으면서 바나힐을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바나힐은 산 꼭대기에 지어놓은 리조트인데, 그것도 나름 볼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