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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사업하기

[HR] 베트남의 인건비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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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베트남의 물가 상승률은 4~5%정도로 보고 있다.


그리고 노동법상의 최저임금(1) 역시 해마다 그정도 오르고 있다.


현재 중국보다는 조금 싼 편이고, 인도나 다른 개발도상국/후진국 보다는 좀 비싼 편이지만,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 및 제조 네트워크는 그리 나쁜편이 아니다. 즉, 가성비가 괜찮다.



특징 ::


1. 진짜로 최저임금만 받고 일하는 곳은 극히 드물며, 있다고 하더라도 노동자의 질이 크게 낮다. 우리나라보다 그 차이는 더 심하다. 적당히 쓸만한 직원을 뽑으려면 최저임금의 150%~180%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추가되는 비용은 '지원비용'명목으로 지급되어 개인 소득세(2)에 잡히지 않는다.

예를들어 본 월급(소득세 잡힘) + 주거지원비 + 통신지원비 + 유류지원비 등등 ( 소득세 안잡힘 ) 의 구조로 월급이 나간다.

퇴직금은 따로 없지만, 그 외에 경조사 비용이 만만찮다. 아이도 많이낳고, 형제도 많고,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설 보나스(TET) 도 있다.

결국, 월급의 15배 정도가 1년에 소요된다고 본다.


2. 노동법에서 여성의 출산과 육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 아이를 2~3정도 가지려고 하는데, 20대 초반, 늦어도 중반에 결혼해서 30 전까지 아이 2~3을 가진다. 

이 사이에, 업무 구멍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으니 보조 인력 ( 어시스턴트 ) 를 고용해서 땜빵용으로 계속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리, 자재, 구매 등은 대부분 여자가 많기 때문에, 서로 돌려막기가 가능하다.


3. 생각보다 경조사가 많다. 베트남은 아직 젊은 나라고, 아이 2~3은 지금도 가지려고 하지만, 그 윗대의 부모들은 그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아이를 많이 가지려고 했고, 그 결과 삼촌+고모가 10명씩 되는 집은 생각보다 흔하다.


4. 이 모든걸 고려해서 급여 및 회사의 지원정책을 짜야한다. 흔히들 한국 사장들이 베트남 직원들 보고 '은혜도 모른다', '금방 퇴사한다' 등등의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베트남에는 수많은 일자리가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취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직업에 그리 귀천이 심하지 않고 우리나라처럼 계급을 나누듯이 사람을 보지 않는다.

결국, 숙련도가 중요한 직종이라면 다른데보다 조금 더 많이 주는 상황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혹은 그와 반대로, 숙련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최저임금에 맞춰서 사람을 계속 돌리는 수 밖에 없다. 어쨋든 사람은 쉽게 구해지니까.


5. 위와 같은 상황과 더불어, 한국에서처럼 권위적인 사장/관리자 가 되고 싶다면 그 부분만큼 돈으로 더 메꾸면 된다. 여기에서는 월급이 세면 셀수록 왕처럼 군림하는게 쉽다. 





(1) 최저임금 :: 우리나라처럼 정부+노동자대표+기업대표 를 통해 상승률을 정한다고 공식적으로는 밝히고 있지만, 사실은 그냥 정부에서 때려박고 있다. 단, 15년 전에 두배로 최저임금을 올린 이후에는 해마다 조금씩 물가 상승률에 맞춰서 올리고 있으니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수준이다.


(2) 개인소득세 :: Personal Income Tax ( PIT ) 라고 해서 여기에 잡히는 금액만큼 3대보험(우리나라로 치면 4대보험)에 나가는 금액이 변동된다. 국민연금 같은 제도도 있고, 의료보험도 있지만, 그런건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 받는 돈을 한푼이라도 늘리기 위해 꼼수를 쓴 것이 베트남의 기형적인 급여구조이다. 그리고 이것은 정부에서도 편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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