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2026-02-25 12:32:03

공안이 여행객의 텔레그램을 조사해서 성매매 시도가 있는지를 불시점검 중이다

좀 웃긴 이야기이기도 하고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이야기이다.

 

해마다 해마다 베트남의 '섹스 선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은 점점 강화되고 있는데,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다. 사건방 ( 오픈챗 ) 과 관련 매체에 따르면 공안이 갑자기 불심검문을 해서 관광객의 폰을 까보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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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텔레그램을 확인하는데, 거기에 불법 성매매나 마사지 등의 대화 이력이 있는지를 조사한다고 한다.

 

이게 법적으로 허용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보기엔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일단 까서 뭔가 하나라도 걸리는게 있으면 말 그대로 X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내 기억에 5년 이상 전에도 이런 성매매 단속에서 걸리면 몸 빼주는 값으로 1000불 정도를 현장에서 내고 도망가던지 아니면 얄짤없이 잡혀서 국외추방 당하던지 했었는데, 아마 지금은 실적 압박 때문에 이렇게 뒷돈주고 도망가는 것 조차 거의 불가능해 졌거나 최소한 1500~2000불 정도를 날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건 이걸 이제 현장에서 걸려서 문제가 일어나는게 아니라 길거리 걷고있던지 아니면 커피샾에 앉아있던지 해도 불시검문으로 폰을 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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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런 성매매 근절에 대한 움직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깨끗하게 살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나 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보기에는 다같이 가난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빈부격차가 상당히 크며 유흥업에 종사할 경우 리스크 보다 이득이 훨씬 크다.

 

그리고, 꼭 유흥업에 종사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음... 우리나라로 치면 '스폰' 같은 그런 개념이 만연해 있는 만큼 근절은 앞으로도 거의 불가능 할거라고 본다.

 

그러면 베트남 정부도 이걸 뻔히 알텐데 왜 이런짓을 하느냐 하면, 국제적인 위상과 세계정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한 자구책 정도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총리의 개혁 야심은 상당히 강해서 상당히 강력하게 모든면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걸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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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안이 랜덤하게 대도시... 특히 호치민의 대형 바나 클럽등을 털어먹고 있으니 역시 주의해야한다. 목적은 마약단속이지만 풍선( 웃음가스 - 아산화질소 )도 당연히 걸려들어가며 위에서 말한 폰을 까서 뭐라도 나오면 줄줄이 엮여 들어간다. 

 

그리고는 마약검사 혈액검사등은 자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날리고 돈 날리고 이런 악순환이 펼쳐지니 당분간은 정말로 조심하고, 나쁜짓은 하지말고 건강하게 살기를 권한다.

 


WilliamCho @william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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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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