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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챗GPT :: 의욕 만땅인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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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iam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7-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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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의 의미이다. 


처음 챗GPT를 보고 신기해하면 이리저리 만져본 결과

얘는 꼭 패기넘치는 신입사원같다.


열정 + 능력 + 뻔뻔함 + 아부 등등으로 무장한 진짜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 말이다.


어떤때는 생각치도 못한 속도로 일을 처리해 내는가 하면

어떤때는 일부분 혹은 완전히 틀린 답을 아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답변이랍시고 할 경우도 있으며

사안에 따라 어떤건 잘 기억하고 어떤건 금방 까먹는 그런 신입사원이다.

( 그래놓고는 지적 하면 또 '역시 대단하십니다' 같은 말들로 추켜세운다 )


어쨋든 유료 결재까지 하고 나서 어느정도 파악을 했을 때,

나는 챗GPT가 신입 1~2명의 몫을 충분히 한다고 느낀다.

그것도 꽤 유능한 비서같은 역할이나 아니면 꽤 괜찮은 신입사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물론 오더를 내렸을 때 제출하는 답이 다 맘에 드는 것도 아니고,

진실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내가 다시한번 검토해야 하는 그런건 있지만...

그건 사람에게 일을 내려 줬을 때도 매한가지 아닌가?


멍청한 사람 신입 가르쳐 가면서 감정 소모와 혈압 상승을 일으키느니,

챗GPT와 함께 일하는게 훨씬 효율이 좋고 한번에 컨트롤 가능한 일의 가짓수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아마 이런건 밑에 부하직원을 다뤄본 사람이라면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음....


그럼 여기서 또 하나 의문이 생기는데....


나는 관리직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좀 떨어져있고

신입 직원들과 챗GPT를 '이용'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 신입 직원들은 어떤 입장일지 나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경쟁자인가?


아니면 좋은 툴인가?


그런데 좋은 툴이라고 하기엔 챗GPT가 물어오는 답변을 자기가 제대로 판단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신입 중에서 몇이나 될까?

그렇다고 직장에 들어앉아서 서칭이나 기계적인 작업만을 계속하기에는 가치가 점점 떨어질 것이다.


아마 이제부터는 아무리 최말단 신입이라 할지라도 마치 유능한 직원여러명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를 받는 관리자 처럼 '판단력' 이 필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제 이때까지 우리네 공교육 사교육 과정은 모조리 병신이 된다.

지금의 우리 교육과정에는 판단력은 주제로 하지 않는다.

끽해봤자 암기, 이해, 풀이능력 정도아닌가.


이런 덕목들은 판단력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머리가 좋은 사람이 좋은 판단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게 또 만능은 아니다.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샛는데,

어쨋든 이제 사회가 요구하는 '질좋은 신입'의 모습은 크게 변할 것이고

또 크게 변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 자체를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금방 사멸하고,

남는건 서비스업 밖에는 없게 되겠지.


웃기는 세상이 되었다 ㅎㅎㅎ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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