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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모든것은 법에 따르고 서류는 특히나 정에 휩쓸리면 안된다 :: feat 실업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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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iamCho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4-09-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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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정비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일화가 있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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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업부에서 퇴사자가 한명 발생을 했었다. 


회사가 맘에 안들었던지, 1년 반정도 일하다가 자진퇴사를 했는데


갑자기 6개월 정도 ( 6개월은 안됐던거 같다 ) 지난 후에 찾아와서 면담 요청을 하더라.



그래도 간만에 다시보는 얼굴이라고 반가워서 환대를 했었는데


잠시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던 그친구는 주저하듯이


'사장님 저 퇴사 이유를 회사에서 해고한걸로 바꿔주시면 안됩니까' 하더라


어이가 없던 나는 당연히 안된다고 단칼에 거절하면서 이유를 물었는데,


뭐라더라? 자기가 해외 취업 하려고 하는데 돈도 모자라고,


퇴사 사유가 해고가 아니고 스스로 퇴사한거라서 불이익이 있어서,


해외취업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하더라.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내 상관할 바도 아니었고,


단칼에 안된다고 하니까 굉장히 불쌍하고 서운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럼 사장님 때문에 저 취업길 막히는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하더라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그래서 허탈하게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아 그러니까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공문서 위조에 협조해 달라 이말인가요?'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더니 그냥 황급히 나가버리더라.


그리고 다시는 그 친구에 대한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



가끔 생각나지만, 지금도 궁금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식으로 말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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