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노이 에서는 눈감으면 코 베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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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왜 옛날부터 서울가면 눈뜨고 코베어간다 뭐 이런말이 있었잖아요?
그만큼 서울지역에서의 삶은 더욱 치열하고 사기꾼도 많고 조심해야 한다 뭐 이런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이 여기 베트남에서도 똑같이 통합니다.
삶의 질은 하노이가 좀 더 높고 여유가 있지만,
한 나라의 수도라는 그 뽕과 불균형적인 투자에 힘입어서 하노이쪽이 훨씬 소득도 높고 사람이 몰리면서 삶이 치열합니다.
그러다보니 당장 나오는게...
하노이 이색히들... 얘네들은 진짜 하는거 보고 있으면 양심도 없고 애미도 없는 그런놈들 같은 스멜이 확 풍깁니다.
겁나 뻔뻔하고 겁대가리가 없어요. 진짜 내가 중국 한복판에 왔나?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운전할 때 정점을 찍는데 진짜 100이면 100 전부 곡예운전에 육탄돌격을 감행합니다.
솔직히 호치민에서는 차도 운전할 수 있고 오토바이도 몰고 다닐 수 있는데,
하노이에서는 그냥 길 건너는 것도 상당히 무섭습니다. 그정도로 차이가 나요.
( 덤으로 말하자면, 이런 상황에서도 차는 또 틀립니다. 상당히 조심스럽고 초보운전이 넘쳐납니다 )
그래서 그런지 호치민 사람들은 하노이 사람들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우리나라 말로 치면 깍쟁이에 싸가지가 없다는거지요.
반면에 그런 하노이 사람들은 또 호치민 사람들을 상당히 무시해요. 자기들 보기에는 외국인들에게 몸대주고 살아가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거죠.
그래서 호치민 사람이 하노이에 들어가면 상당히 조심해야 됩니다.
어쨋든 말투도 상당히 차이나고 어휘도 차이가 나서 단박에 호치민 사람인걸 알아보고는 덤탱이를 확 씌워버리거든요.
그래서 기대했던 하노이 여행이 끝나고 다시 호치민 돌아와서는 울고불고 쌍욕하는 그런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ㅎㅎ
어쨋든, 이게 뭐 외국인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통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또 조심해야 하는게
베트남 국뽕에 절여져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노이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놈들은 한국인 코도 슬며시 베어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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