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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날

미용실에 머리를 깎으러 갔는데 슬픈장면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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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iam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5-04-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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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쯤 되보이는 남자 아이랑 50쯤 되보이는 아빠랑 같이 미용실에 왔던데

뭐가 아이가 맘에 안드는게 있는지 툴툴거리고 아빠한테 짜증을 막 부리고 있더라

아버지는 사람좋은 미소 띠면서 허허허 하고는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하는말이


그러니까 엄마한테도 그런말이나 듣지 난 아빠말 안들을거야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더라


너무 놀라서 애 얼굴 한번 쳐다보고 아버지 되시는 분의 얼굴을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쳐다봤는데

그 아버지는 내 시선을 눈치 챘는지 아주 복잡 미묘한 표정과 약간을 불그스름해진 표정을 짓더니

밖에 나가서 말없이 담배를 피우시더라


난 이게 그냥 흔한 부자지간의 언쟁이나 이런걸로 안보이는게

집에서 얼마나 아빠가 괄시를 받는지가 느껴지더라

애들도 그런아빠를 무시하는거고


진짜 안스럽더라


뭐 내부 사정이야 외부인이 알 수 없는거지만은

저런식으로 한 집의 부모를 무시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안 꼬라지가 정상적일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

여자가 혼자 돈버는 것도 아닌거 같던데

남자는 최소한 관리직 정도는 되어 보이던데


진짜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같다.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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