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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인생 최대의 리스크가 된 세대에게 바치는 글 - 2025년 현재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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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iam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6회 작성일 25-03-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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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분기점으로 10년만에 한국의 전통적인 남녀관계는 완전히 종말을 맞았다고 본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강간당한 여자로 살게 하느니 둘을 짝지워 주자는 법원 판결이 나왔던 때가 있었고

손 한번 잡았다고 결혼 압박이 오거나, 아니면 저 여자랑(남자랑) 결혼하기 위해 일부러 소문을 내는 때가 있었다.

시간이 흘러 20세기 21세기가 되어서도 남녀관계는 단지 결혼 적령기만 좀 늦어졌을 뿐 전통적인 남녀간의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연인/결혼관은 변함이 없었으나, 2015년 이후 창궐한 역병같은 페미니즘의 물결은 모든것을 박살내어 놓았다.


서양에서는 마초이즘이니 뭐니 하는 말들이 있다.

말 그대로 근육질의 우락부락 상남자가 가정대소사를 모두 결정하고 마누라도 후두려 패고 하긴 하지만, 모든 경제적인 책임을 다 지고 가정을 지키려고 애쓴다.

연애할때야 조그마한 미녀가 야수를 휘두르며 다니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단 결혼을 하게되면 모든 권한을 남자에게 넘겨주고 내조를 하는 그런 사회상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왜? 서로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런 형태가 의외로 호응을 받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 아니라고? 그럼 당신은 마초이즘이 왜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


반면 우리나라의 결혼제도는 일종은 부양계약에 가까웠다. 

폭력이나 강제가 동반되지 않는 마초이즘? 어떻게 보면 순둥순둥 마초이즘에 가까웠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결혼관습은 일제 수탈기를 거치면서 개념 자체가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해방 이후 급격한 산업화를 맞으면서 이러한 변이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

모든 사회적인 책임과 부양의 책임은 남자에게 지워지지만, 가정에서도 더 이상 가장이 아니며 집안에 키우는 개보다 못한 그런 발언권을 가지는 사회상.

그것이 한국의 결혼이었다. 어떻게 보면 현대에 완성 된 것은 일종의 사회적인 노예계약 비슷한 그런 개념으로 한국에서의 결혼제도는 완성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미 서양에서는 이런 단계를 거쳐갔었고 남성들과 여성들이 각자도생을 모색하는게 사회상으로 굳어져 있었다.

페미니즘이 서양에서 시작하고 서양에서 건너온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보다 먼저 변화한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미 그들은 이러한 폐허 속에서 자연스러운 연애관계를 구축했고 자신들만의 결혼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국가가 아무리 개입하려 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변화시키지 못했다. 왜냐고? 그 누구도 불평등한 계약을 하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의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갓 페미니즘의 쓴맛을 보고 단 10년만에 모든것이 변해버린 한국에서, 이 이후의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간다.

이제 의리와 책임감에 기반한 남녀관계는 종말을 맞았다.

당신은 어떻게 연애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인가?


단 한가지 분명한건 기성세대의 조언은 더이상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왔던 것 처럼, 부모님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좋은 짝을 만나 가장으로서 일가족을 보호하고 먹여살리는게 당연한 시대가 이제는 변해버렸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호구취급 당하고 등에 빨대나 몇개 꽂히기 딱 좋다.


물론, 나도 10년 후의 사회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은 확실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제 대한민국은 진정한 국제국가로 거듭나야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결혼시장 마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사회적인 요구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입맛에 맛는 사람을 골라야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른다.

차칫하면 자신이 평생을 바쳐서 일궈온 모든것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는 것이 결혼이라는 제도가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결혼을 안하고 살수는 없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었을 때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야 되고 적당한 시기에 아이가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집은 언제 파멸할 지 모른다.


갓 레디컬 페미니즘이 퍼진 우리나라에게 있어, 아직 남녀 독신 중년 노년층이 어떤 사회적인 골칫거리가 될지 장담은 못하지만,

대부분 사회적인 골칫거리가 될 것이고 그들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유럽이 그랬던것 처럼 말이다.




이제 딱 10년이 되는 해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것이 변해버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변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잊지말자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자신의 반려가 나에게 주는 그 충족감은 그 어떤것도 대신할 수 없으며

나와 내 반려를 꼭 닮은 조그마한 생명체가 주는 그 행복함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이라 생각해도 좋다.

연애를 안하기 보다는 잘 피해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이고

결혼을 안하기 보다는 나를 존중하고 내가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할 것이고

결혼을 시작하기 전에도 재산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할 것이다.


왜 포기하나?

세상은 넓고 미친놈 미친년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좋은 사람도 많다.


영어도 공부하고 다른 외국어도 좀 공부해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다들 그렇게 짝을 찾아나가고 행복을 추구했으면 한다.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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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넙(prenup)"은 혼전 계약서를 뜻하는 영어 단어 "prenuptial agreement"의 줄임말입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미래 이혼 시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 등을 미리 정해두는 계약서를 의미합니다.
영어사전에서는 "prenuptial agreement"를 "혼전 계약"이라고 번역합니다.

자세한 설명:

혼전 계약서: 결혼 전에 두 사람이 상호 합의하여, 이혼 시 재산 분할, 위자료, 자녀 양육 등을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해놓는 계약.

프리넙(prenup): "prenuptial agreement"의 줄임말로, 혼전 계약서를 지칭하는 데 쓰이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주요 내용: 이혼 시 재산 분할 방식, 위자료 지급 여부 및 액수, 자녀 양육비 부담 등을 명시합니다.

국외 사용: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일반적으로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며, 이혼 시 법적 분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의 상황: 한국에서는 아직 혼전 계약서의 법적 효력이 뚜렷하지 않아, 이혼 시 재산 분할 등에 관해 미리 정해놓는 것보다는 법적 절차에 따라 재산 분할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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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남성에게 필수.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인정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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