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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일반화는 자산의 대물림을 크게 늦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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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구레한 설명은 생략하자.
일단 뜯어먹으려는 사람과 도망칠려는 사람이 분명하게 나뉜 지금 결혼은 상당히 큰 리스크를 지닌다.
뭐에 대한 리스크인가? 당연히 돈과 자산에 대한 이야기이며 얼마 안되는 결혼생활이 끝날 무렵에는 '법적으로' 상당히 많은 퍼센트를 떼어줘야 한다.
아무리 잘 지키려 해도 소용없고, 결혼생활이 길면 길수록, 그리고 아이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몫은 커진다.
아내가 재산 형성에 기여하지 않더라도 재산 유지에 제 몫을 했다고 보는게 법의 흐름이라 이런 것은 벗어 날 수 없다.
2년만 지나도 20퍼, 5년 지나면 30~40퍼, 10년정도되고 아이도 있으면 무슨짓을 해도 50퍼는 날아간다.
그래서 2025년에는 특이한 부분이 관찰된다.
남자든 여자든 말이다.
결혼을 하게되면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의 모든 재산을 부모가 손에 쥔 채로 있는다.
집? 안물려줌. 그냥 살게해주고 나중에 죽기전에 증여나 상속으로 준다.
기타 부동산? 집과 똑같다. 리스트관리만 하고 역시 안물려준다.
몫돈? 더더욱 안준다. 며느리 알랑방구 받아가면서 조금씩 푼다. ( 이 경우 대부분이 며느리 대상이다. 처가살이 하는 남자가 주종이 아니니 말이다. )
아들이나 딸 낳아 줄때마다 조금씩 푼다.
차라리 이게 더 현명하다.
그리고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증여나 상속으로 받을 경우 거기서 최소한 5~10년을 또 보내야 그 신규 재산들이 분할의 대상이 된다.
그때는 이미 서로 나이가 40~50대 일테니 돈 먹고 쨀 목적인 이혼은 하기가 힘들다.
즉 이제 이렇게 되면 남는것은 남자 여자가 결혼할 당시 순수하게 자신들이 모은 돈, 그리고 모아갈 돈만 리스크를 가지게 된다.
이제 이런 상황이 되면 당연히 남자도 자신과 비슷한 급의 여자를 선호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기대했던 것이 돈 벌어오는 능력이 아니라 가정을 지키고 자신을 돌봐주는 능력으로 퉁친거라면,
이제부터는 그런 능력을 좀 깎더라도 돈을 벌어오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큰 폭으로 올랐다.
왜냐? 어차피 리스크를 질거면 자신도 상대방의 돈으로 뭔가를 좀 누려야 하지 않겠나.
어떻게 보면 상당히 현명한 선택이고 이제 양자간의 평등레벨은 상당히 올라갔다.
이제 여기 까지 온 상황에서
다시한번 결혼시장에 있어 남자와 여자간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더욱 가까워졌다.
아예 동급의 능력을 가지고 동질혼을 추구하던지,
아니면 여자측에서 사회적인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 나이가 어리니까 ) 모든것을 다 갖춘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남자에게도 문을 열어주던지 하는 케이스가 점점 늘어간다.
앞으로 어떻게 더 변해갈지는 쉽게 짐작하기는 힘들지만,
서양의 경우를 보고 아시아 특유의 정서와 우리나라의 약자보호에 환장한 그런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아마 이 근처가 거의 최종형태가 아닐까 한다.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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