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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기본조건 :: 직업 vs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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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iam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5-01-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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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가고 있고 빨리 변해가고 있어


500년전 조선시대에는 아이를 낳을 능력이 되면 성인이라고 생각했고

할아버지 세대에는 시집장가 가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 성인이라고 생각했고

아빠가 자랄때는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야 성인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어.


너희가 자랄때는 어떻게 될까? 아마 사회가 또 변해가면서 그 느낌이 많이 틀려질거야


하지만, 아빠가 단언컨데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경제적인 독립'이 뒷받침이 되어야 해.


결국 '자기가 돈 벌어서 자기가 혼자라도 먹고살 수 있으면' 어른이라고 생각해 줄거야.

그게 나이가 몇살이 되었든 말이지.


그래 그 말은 '직업'을 가지게 된다는 말과도 같아.


이게 안되면 나이가 20살이 되어도 30살이 되어도 40살이 되어도

결국은 애 취급받고 부모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어.

왜냐면 아직까지 너의 인생을 책임져 주고 있기 때문이야.


'엄마 나 이거 하기 싫어'


'쓰읍?'


하면 따라야지. 왜냐면 너는 아직 혼자서는 살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벌어주는 돈으로 먹고자고 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래서 직업을 갖는것은 너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될거야.




하지만 이게 웃기게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대부분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지.


다들 맛있는거 먹고,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유투브 보거나 이런거를 좋아하지

누가 딱딱한 책상에 앉아서 숫자들과 씨름하거나

아니면 현장에 나가서 땀과 먼지투성이가 되어가면서 고생하는걸 좋아할까?


그래서 이런말이 있어.


좋은 직업을 가지는 데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만드는데는 그 두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빠도 게임하는걸 좋아하지만 그것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진 않아.

노래부르는걸 좋아하지만 가수가 되진 못했어.

만화를 좋아하지만 만화가가 되기는 힘들었고

농구를 좋아했지만 농구선수가 될수는 없었지.


왜냐면 그런 것들을 내 직업으로 삼고 돈을 벌기엔 아빠의 실력이 너무나도 부족했거든

반면에 일반 사무직, 노동직은 이 세상 최고가 아니더라도 항상 일자리가 있기 때문에

돈을 벌수가 있었어.


직업이란건 그런거야.


아빠는 지금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베트남에서 홀로 열심히 일을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빠는 취미로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며 노래불러서 녹음을 하고 들어본단다.


이제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조금 감이 오니?


'직업 과 취미'는 다르다는 거고,

직업은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걸로 돈을 버는거고

취미는 실력에 상관없이 내가 즐거우면 되는 것들이야.


당장은 이해가 가지 않아도 좋아.

하지만 이 말은 오래도록 생각해봤으면 해.

앞으로 너희가 미래를 걱정할 때, 언젠가 팟 하고 이해하게 될거야.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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