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의 관계
전화공포증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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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기성세대가 되었구나… 를 실감하게 된게 바로 전화 관련된 이슈였었다.
메세지나 톡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아예 허락받지 않고 전화하는 것을 ‘매너위반‘ 혹은 ‘예의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세대가 이제 일선에 나온 것이다.
뭐 사회 초년생이면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지금 처한 상황은 근본적인 부분에서 좀 틀리다.
이전에는 전화통화를 ‘업무숙달을 위해서 언젠가는 너어야 할 벽‘ 이라고 인식했다면
지금은 ‘지금 세대에게 맞지도 않는 꼰대 세대의 문화를 내가 왜 받아야 하나‘ 라는 자기들 나름대로는 정당한 명분을 갖췄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시가 먹히지 않는다. 강압이 먹히지 않고 올바른 지도가 더 이상 효과가 없다.
자기들 만의 룰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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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는 갓 세상에 진출한 병아리 세대들의 멍청한 자기위안일 뿐이다.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결정은 얼굴을 맞댄 face to face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보다는 급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갖은 중요한 이야기는 목소리와 거기 실린 호소력을 통해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들도 자연스레 그걸 깨닿게 되겠지만
그 사이 피해는 기성세대가 짊어져야 한다.
속된말로
개빡세다
----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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