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블로거를 버리지 않았다. 어느새 업데이트가 되어있다.
이건 좀 흥미로운 내용이다.
글쓰기,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의 CMS가 난무하면서 구글의 블로거는 꽤나 혹평을 받았고 구글 내에서도 반쯤 죽은듯한 존재로 있었다. 말 그대로 숨만쉬고 있는 느낌?
그런데 2026년 1월에 구글에서는 블로거를 다시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로 에디터가 강화된 표가 난다.
그럼 생각해 보자. 구글이 왜 반쯤 죽어가는 산송장같은 블로거를 다시 건드리기 시작했을까?
나는 이제 점점 고갈되어가는 '유저가 직접 제작한 컨텐츠의 부족' 이슈를 블로거에서 만화하고 돌파할 실마리로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현재 인터넷을 검색하고 유투브를 검색했을 때 가장 골치아픈 부분은 'AI가 만들어낸 가짜정보' 혹은 진짜 개똥망 저질 퀄리티의 컨텐츠 들이다. 왜냐? 유투브는 재생시간과 조회수만 보장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고, 웹사이트에 달아놓는 광고들은 어쩌다 실수로 클릭이라도 하면 괜찮은 돈이 들어오고, 노출만 자주되어도 꽤 무시못할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당분간 그런 쓰레기 속에서 헤엄쳐야 한다. 익숙한 모습이다. 마치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거지같은 검색결과와 어처구니 없는 검색결과를 보고 혈압이 올랐던 20년 전의 모습과 말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구글이 블로거에 심폐소생을 시작한 것은 이런 면에 비추어 본다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 필자의 생각에는 몇가지 조건만 달아놓는다면 꽤나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재탄생 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본다.
1. 구글 검색이나 AI검색 결과에 '유저가 직접 작성한 글 ( 자료 ) 일 경우 우선노출'
2. AI판별 툴이 내재되어 있어 이런 저품질 컨텐츠를 자동으로 비노출
3. 이런 피와 땀이 포함된 진짜 글들은 검색결과나 AI답변에 포함 혹은 근거로 활용될 시 보상지급
4. 유저가 직접 작성한 글이나 컨텐츠를 구글의 AI학습에 활용한다는 동의를 할 시에는 추가 보상 지급
등등 말이다. 아 물론 이건 순전히 내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4번, 1번 정도는 꽤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구글 뿐만 아니고 다른 AI도 마찬가지다. 이제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자료의 학습이 끝나서 이제 발전 속도가 확 느려졌다는 뉴스까지 나오지 않았던가. 이런 상황에서 유저가 만든 정성글과 컨텐츠는 꽤나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흠... 업데이트가 있었던걸 보고 너무 희망회로를 돌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믿고싶다. 저번에 다른 글에서 '인간이 직접 생성한 컨텐츠 만을 ( https://william-cho.com/Freenote/366 ) 인정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적이 있는데, 그 첫번째 단추가 끼워진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어쨋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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