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최고의 BUN BO HUE 맛집
저번에는 호치민 최고의 Pho 맛집을 찾아가봤고 대만족을 했으니, 혹시 싶어 Bun Bo Hue 맛집을 한번 찾아봤다.
사실 Pho는 외국인들에게 제일 유명하지, 베트남 사람들은 Bun Bo ( 고수없는 고기국물 국수 ) 종류나 Bun Rieu ( 고수없는 고기국물 국수 + 맘똠 소스 투척으로 꼬릿한 맛이 매력 ) 종류를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아마 훨씬 더 괜찮은 집이 나오지 않을 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게 사실 내용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Pho는 그냥 집에서 대충 끓여먹어도 되는 음식이며, 집집마다 고유의 맛이 잘 살아나는데, Bun Bo 종류와 Bun Rieu 종류는 집에서는 만들기도 귀찮고, 대충만들면 Pho보다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수만은 없는 음식 포지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음…. 뭐랄까…. 잘 알고 자주 먹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려면 굉장히 귀찮고 뒷정리도 많은 포지션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간 식당은 역시나 1군에 있다. 그리고 여기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항상 웬만한 맛집이 그러하듯, 미친듯한 배달 오더와 거의 풀로 상상 가득차 있는 식당의 모습이 신뢰가 간다.

웃긴건, 늙으신 여자 사장님분의 영어가 제법 괜찮더라 ㅎㅎ
일상회화 조금 하시는 수준이던데 주문에 대한 영어는 기똥차게 알아들으시던데 역시 짬바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다.
어쨋든, 11만동짜리 스페셜 분보를 주문해봤다. ( 일반 메뉴는 5~8만동 수준 )

상당히 감동스러운 건더기와 밸런스의 요리가 나왔다 ㄷㄷㄷㄷ
분보의 특징은 매끄럽고 조금 굵은 ( 우동면빨 ) 쌀국수인데, 그걸 잠시 덮어두더라도 저 위의 고명들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단맛의 젤리쥬스를 주문해 봤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물어보니까 여기가 Hue 지역의 본고장 Bun Bo Hue 맛이라고 한다.
서울에 있는 부산전통돼지국밥집 같은 느낌인데 어쨋든 그 본고장 특유의 맛을 잘 살려서 호치민 사람들에게도 꽤나 유명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그런 맛집이라고 하는 자랑을 열심히 밥 먹으면서 듣고 왔는데, 꽤나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을만한 맛이다 -_-
어쨋든, 오늘도 한끼 잘 먹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