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전 2026-04-11 12:25:38

가끔 미쳐서 두 다리만 믿고가는 출사

날잡고 맘 잡고 해서 어디 경치좋고 멋진곳을 찾아 헤매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아무 목적없이 그냥 카메라 하나 목에걸고 지도를 켠 다음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참 좋다.

 

출퇴근 할때는 보지도 못했던 의외의 것들이 보인다거나,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확 변화는 마법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내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은 어쨋든 관광도시이고, 2026년 기준으로 거주한지 8년차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느낌이 좋은 곳은 얼마든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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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출사(?)를 나올때면 항상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1군의 책방골목이다.

그리 번잡하지 않아서 좋고, 접근성도 좋고, 그리고 올때마다 뭔가 조금씩 분위기가 틀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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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외국인도 많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사진찍는것에 대해 그리 거부감이 많지 않아서 나같은 초보 찍사에게는 맘 편히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방문자들의 나이대도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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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흥정하다가 뭔가 승리했다는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가는쪽은 대부분 물건을 파는사람이다. 

뭔가 아쉬워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 은근히 사진이 귀엽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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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한번 돌고 오면 3~4시간은 후딱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땀도 많이나고 피곤하지만,

또 생각보다는 웬지 기분전환도 잘 되고 기분좋게 끝난다. 


WilliamCho @william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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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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