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 2026-01-30 17:51:50

문신 있는 여자는 믿고 거르자

주의 : 이 글은 당신이 문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떤지를 논하는 글이 아니라, 베트남에서 문신이 있는 여성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논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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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문신이 가지는 위치는 생각보다 명확하다. 남자든 여자든 문신의 양은 정확하게 교육의 깊이와 반비례한다. 고등교육을 받거나 집이 먹고 살만할수록 몸이 깨끗하며, 집이 못살거나 빡대가리일수록 문신이 점점 늘어난다.

 

거기에다가 그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시키면 몸을 함부로 굴리는 여자라는 척도가 된다. 여성에게 있어서 문신의 양은 화류계에 얼마나 발을 담궜느냐와 비슷한 바로미터가 된다. 흔히 말하는 패션 타투도 마찬가지다.

특히, 맘에 두고 있는 여성의 몸에 아기 문신 ( 모자상 ) 이라든지 아니면 배꼽아래 ( 흔히 말하는 자궁타투 ) 등 조금 깊숙한 곳에 문신이 있다면 더 이상 고민할 거리도 없다. 당신은 필사적으로 리스크의 정체를 확인해 보던지, 아니면 과감히 손절해야 한다. 

 

그럼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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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적인 배경과 교육의 부재

 

아이러니 하게도 베트남의 사회는 생각보다 도덕적으로 엄격하다. 모계사회이지만 가부장적이며 유교의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베트남 사회를 겪어보면 그 차이가 너무나 극명하다. 어중간한게 거의 없고 양 극단의 사람들이 얽혀서 살아가는 것 같다.

 

게다가, 이놈의 나라에는 도덕과목이 없다. 사회적으로 이러면 된다 안된다를 단 한번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결국 법치와 밥상머리 가정교육 만으로 이 사회는 굴러간다.

 

 

2. 전후복구 세대의 생존

 

지옥같았던 베트남 30년 전쟁이 끝났을 때, 베트남의 인구비율은 완전한 똥망이었다. 남자는 죄다 전쟁터에 나가서 죽어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크게 대접을 받았다. 왜냐면 '대를 잇는다' 라는 개념은 역시나 남성을 중심으로 짜여진 전략이고 수가 크게 딸리는 남성은 생각보다 아주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흔히 우리가 아는 개념인 '베트남 남편은 술마시고 떡치러 다니고, 마누라는 뼈빠지게 일해서 가정을 지킨다' 이런 말은 이런 배경속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자라온 사람들이 아이들을 낳았고, 그 아이들이 다시 자라 지금의 중추세대인 20대가 되었다. 그리고 .. 신세대는 부모의 모습으로 부터 많은것을 보고 느끼면서 자란 셈이다. 그리고 이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를... 지금 사회로 갓 나온 세대들은 먹여살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아까 부모로 부터 많은 것을 그냥 보고 배웠다고 했는데, 그 중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은 '여자가 남편을 봉양할 수 있으면 그 어떤것을 해도 상관이 없다. 설령 몸을 팔아서라도 말이다' 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계속 비슷한것들끼리 모여서 있다보면 물들게 마련이다. 

 

 

3. 돈앞에 장사 없다

 

무능력한 남성이 그렇게 떠받들어지고 여성이 돈을 벌러 나가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몸을 팔러 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본격적으로는 하지 않고 가벼운 토킹바나 마사지 같은 곳에 나가기 시작해서 자기 또래는 절대로 벌어올 수 없는 돈을 벌기 시작하고, 그걸 가정 살림에 보태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화류계의 길을 가기 시작하면 아예 대접이 틀려진다. 이런 아이들은 한달에 1000불, 2000불은 우습게 가져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이제 영웅대접을 받게 된다. 친척들에게도 '봐라 우리 딸 잘 키워 놨더니 벌써 돈벌어서 오토바이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집도 사준다' 뭐 이런식으로 여론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생각 자체가 굳어간다.

 

그리고 결국 나중에는, 마누라 2차 나가는데 남편이 오토바이로 픽업해주는 그런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4. 어린나이에 결혼한다

 

베트남 여성들은 대도시든 지방이든 꽤 어린나이부터 조숙해진다. 차이점이 있다면 대도시는 결혼을 조금 늦게 ( 25살이면 노처녀 ) 하는 것일 뿐, 여건만 되면 결혼을 상당히 일찍한다. 20살이전에 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3번의 이야기처럼 화류계에 발을 들이면 어떻게 되겠는가? 결국은 어린나이에 아이를 배고 출산을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고향집에 보내서 조부모가 키우고 다시 자신은 화류계 일을 계속한다.

 

20살 처녀인줄 알고 깊게 만났는데, 알고보니 고향에 3살짜리 아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드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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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사회적인 배경이 있기 때문에 제일 처음에 말한 '여자 문신 = 화류계' 의 척도가 성립한다.

게다가 몸에 아기 문신이 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어린나이에 출산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외국인 이란걸 악용해서 '마리아 상인데 문신하다가 실패해서 모양이 이상하다' 아니면 '종교적인 이유로 귀자모신 타투를 한 것 뿐이다' 뭐 이런 식으로 변명 + 설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거의 99%로 이건 출산문신이다.

 

까놓고 말하면 어린 나이에 못배운 처녀가 애를 낳아서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이 아이는 내가 지킬거야' 뭐 이런 비슷한 맘으로 새기는 타투이다. ( 흡사 팔에 자기 여친 이름 새기는 어린 남자랑 비슷하다 )

 

패션타투? 장미 타투? 이레즈미? 자궁타투? 

 

베트남에서는 전부 화류계의 산물이다. 보고 배운게 그런거 밖에 없으니 자기도 따라서 하는거다.

명품을 걸치거나 좋은 화장품을 살 돈은 없으니 그런거라도 해서 몸을 꾸미는거다.

 

그러니, 베트남에서 여자를 만나는데 어떤 종류의 문신이라도, 아무리 조그마한거라도 발견한다면 즉각 도망칠 준비를 해라.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경계수위는 한껏 높이고 모든걸 의심한 상태에서 다시한번 천천히 바라보기 바란다.

 

그럼 당신의 안전한 연애를 기원하며 글을 줄인다.


WilliamCho @william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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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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