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전 2026-02-25 16:35:58

'에코걸' 이라고 하는 새로운 문화가 건전한 사회를 좀먹고 있다

에코걸. 일명 '에스코트 걸' 의 줄임말이고 원래는 현지 가이드에서 파생된 용어다.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털 숭숭나고 냄새나는 아조씨들의 가이드를 받기보다는 그래도 좀 여리여리하고 좋은 냄새가 가득한 여자들에게 가이드를 받고싶어하는 것을 캐치해 낸 유흥업계에서 '밥 같이 먹어주고 여행도 가주면서 애인처럼 잠자리도 같이하는' 일종의 렌탈 여친 성인버전의 개념을 만들어 냈고 이는 생각보다 빠른시간 내에 유흥업계에 자리를 잡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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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이런 개념이 도입되었을 때만해도 뭐.. 그다지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지금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개인적인 접근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메신저로 미리 연락해서 ( 꼬셔서 ) 안내받고 서로 주고 받는 그런느낌?

 

에코걸 - 초단기 고수익 알바개념. 원할경우 2차 ( 잠자리 ) 나가서 몫돈 마련

여행객 - 같이 놀 사람도 없었는데 안내해 줄 현지인이 붙는다? 대환영! 거기다 잠자리까지? 만세!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업주가 본격적으로 이를 돈벌이에 응용하기 시작하면서 처치곤란한 가라오케 아가씨나 마사지 샾 아가씨들을 에코걸로 파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까의 구조에다가 뭐 업주만 추가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볼수도 있는데, 본격적인 문제는 업주들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버렸다는 것에 있다. 여자 입장에서는 굳이 매장에 나가거나 해서 남들 눈에 띌 리스크를 지지 않아도 된다. 그냥 채팅으로 만난 외국인 남자친구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상황을 제공받는 거다.

 

그리고 여행객 입장에서는 선택의 경우가 늘어났다. 온라인으로 초이스가 가능해 졌다는 직접적인 장점 외에도  여자를 안기위해 굳이 가라오케 가서 비싼 돈주면서 억지로 한시간 정도 눌러앉아 노래부르고 술먹고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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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입장에서는 이제 오프라인 매장 ( 마사지샾, 가라오케 등등 ) 이 문제가 아니고, 온라인으로 접객업을 하는 것 처럼 되어 버렸다. 어떻게 보면 유료 데이팅 업체 같은 역할이라, 남아도는 리소스 ( 여자 ) 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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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진입 리스크'가 많이 낮아졌다는 거고, 주위 사람들한테 KTV걸(창녀) 소리를 안들어도 되는 상황이 와버렸다는 거다. 밖에서 볼때는 그냥 외국인 남자친구 두루두루 만나는 거 정도 밖에 안보이니 말이다.

자... 이제 이 상황을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주위에 진짜로 티 안나게 몸파는 베트남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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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가?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가?

 

그러면 이제 반드시 폰을 까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을 까서 전수조사가 필수가 되어 버렸다.

흔히들 이런걸 판도라의 상자라고 하던데, 이제는 필수작업이 되어 버렸다. 씁쓸하다.

 

 

 


WilliamCho @william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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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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